나의산행후기

경남 양산 천태산(631M)[2019/08/17]

한뫼 박종근 2019. 8. 22. 08:48

경남 양산 천태산(631M)

2019년 8월 17일 토요일

산행코스 : 내포마을회관-천세암-천태산-천태공원-천태호-용연폭포-천태사

산행날씨 : 간간히 바람불어준 무더운 날씨


천태산 하면 영동의천태산을 먼저 생각한다.
또다른 천태산이 양산에 있었다.
길고긴 버스여행에 짧은 산행 이랄까.
멋진계곡과 풍부한 수량의 천태산을
잔득 기대하고 떠난 이번 산행이였다.
계산역에서 새벽5시에 출발을 하여서 최종출발지인 선학역에서

6시에 출발한 버스는 11시가 넘어서 산행 들머리에 도착을한다.

오늘 날씨도 심상치 않다.
뜨겁게 내리찌는 불볓더위가 우리을 기다리고있다.
내포마을화관에서 출발한 산행은 약1.5Km을 시멘트 도로을 걷는다.
산행들머리쪽 계곡은 물이 제법 흐르는 계곡이였어서 날머리의 계곡도 기대을 해본다.
천세엄을 지나면서 등산로로 접어든다.
가파른 오르막을 지그자그로 한참을 올라간다 정말로 빡세게 말이다.

능선실에 다다르는 안부에 올라서 넓은 자리을 찾아 점심을 먹고서 여유을 부리면서 휴식을 취한다.
먹고 마시면서 히히락락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말이다.
휴식을 취한후 얼마만큼을 오르니 정상이다 탁트인 정상에서의 조망은 끝네주었다.

정상에서 인증삿을 찍고서 천태공원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길을 순탄한길이였다.
천태공원을 지나니 천태호가 우리을 반긴다.
산중턱에 자리한 천태호는 인공호수로서 하부에 자리한 안태호로 내려가는

삼량진양수발전소에 물을내려 보내는 인공호수다.


천태호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여기서부터는 계곡이 보이는 능선길을 가파르게 하산한다

계곡에 다다르니 장마와 태풍이 지나갔는데도

계곡에는 물이 없다 실망 그자체다.


(안태호와 천태호)

밤에 유휴 전력을 이용하여 하부 저수지 물을 상부 저수지로 끌어올려

다시 방류해서 발전을 하는 양수발전소가 몇 군데 있다.

양수발전소를 찾은 것만도 청평 발전소(호명호수), 산청 양수발전소 등 여러 곳이다.

삼랑진 양수발전소는 하부의 안태호와 상부의 천태호 두 저수지를 이용한다.

안태호, 천태호는 친근한 친구 이름 같지만, 안태호가 있는 곳이 삼랑진읍 안태리이고,

천태호가 있는 곳은 양산 쪽으로 천태산 정상에 있는 저수지이다.

안태호 주변은 안태공원으로 봄철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녘이면

하동 벚꽃길 부럽지 않을 정도의 장관을 연출한다.

리고 천태호에 이르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 산소개 글 ☆

천태산은 천성산, 영축산과 함께 우리양산의 3대 명산으로

예부터 경치가 빼어나기로 유명할 뿐아니라 남서쪽으로 「낙동강」,

북서쪽으로 최근 유원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삼랑진 양수발전소 댐」

그리고 동북쪽으로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배내골」이 연계되어 부산.울산.마산 등지에서

등산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특히, 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낙조」는 탄성을 자아내도 모자랄 만큼

그 광경은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하여 사은제의 팔경시중 천태낙조의 첫시구에

″소라계곡 햇빛 머금고 힘써 반만 벌렸는데 마고선녀 머리감으러 구름타고 내려오네″란

글귀로 전래되어 내려올 만큼 낙동강의 낙조는 유명하다.

또한 남쪽에 위치한 천태각(천태정사)에서 용연폭포에 이르는

30여리의 긴계곡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맑고 깨끗한 자연경관을자랑하고 있다.

또 하나 볼거리로 산 정상에 이르기 전에 조그마한 암자가 있는데

그곳 골짜기를 오르면 기암이 절벽을 이루고 정상에 오르면

넓은 바위가 평지처럼 놓여있어 마치 하늘밑 구름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기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주위경관에 취하다 보면

도원경(桃源境)에서 신선들과 장기나 바둑을 두면서

현세의 시름을 잊을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

 낙동강변에 작원관이 있는데 원래는 양산이었으나 지금은 밀양시 삼랑진이다.

임진왜란 때 박진 밀양부사가 여기를 최후의 교두보로 하고

왜적에 대항했으나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머금고 후퇴했던 곳이다.

이곳은 관(국경이나 중요한 지역에 두어 지나는 사람과 물건 등을 조사하게 하던곳)

이기 때문에 서울로 가는 행객들이 여기서 검문을 받기도 하고 쉬어가는 곳이기도 했다.

물금에서 작원관까지 험준한 산길을 갈 수 없어 잔교를 메고

그 위를 걸어가서 작원관에서 일박하고 서울로 갔다 한다.










































































천태사아래 청태산가든에서

하산식으로 오리 불고기에 한잔하였다.

이번산행은 산행이라엔 너무도 먼 거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