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2일 토요일
산행코스 :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서북능선-귀떼기청봉
-한계령삼거리-한계령탐방지원센타
산행날씨 : 맑았다 흐리고 비도 내린 그런날씨
너두나두 설악산으로 단풍 구경하러가느라 강원도로 가는 도로는 일찍부터 밀린다.
새벽같이 나왔는데두 고속도로가 많은 정체로 주춤거린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에 하나 밖에없는 가평휴계소는 주차할 공간도 부족하고
인산인해로 화장실에 길게 늘어선 줄이 갑갑하기만 하다.
겨우 겨우 휴계소에서 볼일을 보구나서 산악회 버스에 오르니 마음이 바쁘니까....
몸도 바쁘게 움직여서 빠른 출발에 협조을 한다.
46년에 개방한 만경대에 가려는 차들이 대부분이고 10월의 설악산은 안찾는게
정석이나 이곳 귀떼기청봉은 많은 사람이 찾지않기에 큰맘먹고 따라 나섯다.
다음날 친구들과 만경대에 같이 오기루 약속도 돼어있고해서 말이다.
대부분의 산악인들이 귀떼기청은 한계령에서 시작하여 장수대나 남교리로 내려 온다는데
이번 같이하는 산악회는 장수대에서 시작하여 대승령을 거쳐 한계령으로 하산한단
지난 여름 장수대에서 대승령 십이선녀탕 남교리로 산행한 기억이 생생하다.
오전 9시20분경 장수대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하여 11명의 산우님들과 A코스로 진행한다.
★ 산 소개글 ★
귀때기청봉(1,577m) - 설악산 산행 코스 |
귀때기청봉 : 강원 인제군 북면 |
안산과 대승령에서 대청봉까지 이어진 능선을 서북주능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서북능선은 능선의 거리만도 18km에 9시간이 소요된다. 등정과 하산을 포함하면 13-16시간이 소요된다.
서북릉은 매우 힘든 산행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능선이 길면서도 굴곡이 심해 체력 소모가 심하고, 강인한 인내심을 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힘든 산줄기를 걸으며 한여름의 더위와 갈증, 한겨울의 심설 등, 극한을 헤쳐 나아가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능선이 서북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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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
서북능선은 서북능선 종주코스와 귀때기 청봉이 있는 서쪽구간 산행,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오르는 백두 대간 동쪽구간 산행의 3가지 코스가 있다. 서북능선 종주는 산행기점을 장수대로 한다. 장수대에 대승폭포를 거쳐 서북능선인 대승령으로 오른다. 대승령에서 귀때기청봉, 끝청, 중청을 올라 대청봉에 이른다. 대청봉에서 하산은 오색이나 천불동계곡으로 한다. 서북능선 종주코스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서북릉-귀때기청봉-끝청-대청(중청산장 1박)-대청 일출후-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금강굴-비선대-설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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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국립공원 장수대 분소에 도착하니
가을을 실감케한다 많은 인파가 찾는
오색이나 설악동쪽과는 다르게 이곳은 산꾼이 별로 없어서
한가한 산행을 즐길수가 있었다.
장수대의 단풍도 이쁘네요 여기서 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할때는 아주 맑고 화창한 날씨였다.
계곡을 따라 대승폭포까지 단풍감상 해보자.
대승폭포에 도착하니 한팀의 관광팀만 있고
산행팀은 우리뿐이것 같다.
아래사진은 지난 8월말경 왔을때 찍은 사진이다.
그때가 지금보다는 물이 많이 내려온것같다.
나뭇잎 색갈도 확연히 차이가 나구 말이여.
아직까지는 단풍이 아름답네.
단풍의 색도 진하게 들어있구말이여!
높이 올라가니 단풍은 말라버려구 낙은 다 떨어저
앙상한 가지만 남아서 벌써 겨울을 느끼게 한다.
장수대 에서 귀떼기청봉 한계령까지 약12Km인데
표시판에 9시간 걸린다고 적혀있다.
산행전 대장님 말씀이 7시간 걸린다 했는데 말이다.
거의 90도에 가까운 계단이 앞을 가로 막는다.
아직까지는 멀리도 보이고 경치을 맘것 구경을 한다.
빼어난 귀암 귀석이 불근 불근 솟아올라와 멋진 광경이다.
설악산에도 주목이 여기저기 많이있다.
태백산 주목처럼 관리는 안되있다.
이제 점점 날이 흐려지기 시작 하더니 비까지 내린다.
가끔은 이런 광경을 볼수있다.
지금 시기가 필시기는 아닌데 피어있는 진달래꽃인지?
철쭉꽃인지 말이다.
앞에 펼처지는 바위 너덜길이 심상치 않다.
하늘은 점점 어두워져 멀리 까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가까운 경치는 정말로 멋지고 아름답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바위너덜길이 속도을 내기 힘들다.
멀리 한계령쪽은 구름으로 덮어저있다.
귀떼기청봉 정상에 도착하니 사방이 구름으로 덮여저
아쉬움만 가득하다 날이 맑으면 병풍같이 펼처질듯한
풍경들이 구름속에서 아련히 보이니 미치겠다.
진짜루 진짜루 내가 제일 싫어하는 등로중에서도
너무 너무 힘든길이 너덜길이다.
그런데 그너덜길이 최고의 수준이다 길을 찾으라고
군데 군데 새워놓은 기둥이 없으면 길을 찾을수가 없다.
너덜길을 지나서 어느정도 오니 한계령 삼거리다.
여기서 우측으로 한계령으로 내려가야한다.
직진하면 대청봉으로 바로 가는길이다.
혹시나 구름이 거칠까하고 잠시 쉬면서 기다린다.
개뿔 거치기는커녕 비까지 내린다.
나을 기다렸는지 다람쥐 한마리가 포즈을 취해준다.
구름속에서 앞이 캄카하다 빨리 내려가야 겠다.
시간이늦어서 날도 어두워지고있다.
부슬 부슬 내리는비에 꼴이 말이아니다.
현재시간 오후 6시경 한계령휴계소에 도착한다.
많이 어둠고 춥고 비가 내린다.
여차여차해서 산행을 마치고 찾아온 백담사 주차장부근
황태구이 정식집 점심안닌 저녁을 먹고 상경한다.
말로만 듣던 너덜길의 진수을 보여준 귀떼기청봉의
산행은 장장 8시간 47분으로 마감했고.
누가 여기또 가자하면 한대 때려주고 싶다.
오늘의 교훈 사전 탐색철저할것 긴산행은
안전을 위해 필요장비 준비할것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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