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후기

충북 제천 금수산(1,016M)[2017/05/03]

한뫼 박종근 2017. 5. 4. 14:36

충북 제천 미인봉(596M),신선봉(845M),단백봉(900M),금수산(1,016M)

2017년 5월 3일 수요일 (석가탄신일)

산행코스 : 학현리-조가리봉-미인봉-학봉-신선봉-단백봉

              -삼거리-금수산-금수산삼거리-상천주차장

산행날씨 : 초여름날씨의 무더고 화창한날씨

 

석가탄신일 연휴을 맞이하여서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제천의

금수산을 미인봉 신선봉을 연계하여 탐방키로하고 다녀왔다.

연휴인지라 고속도로는 많은 차로 정체가심해서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들머리에 도착하였다 예정했던 능강교 들머리가 아닌 학현리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급경사로 시작하는 산행시작부터 힘든산행이였다.

산행내내 청풍호가 보이는 이번산행은 초여름 더위와의 전쟁이다.

같이한 41명중 17명만 A코스을 함께하였으나 3명 도중하차하시고

맨후미에서 힘들게 산행을 완주하였다.

위험한 암릉구간에서는 좀처럼 속도가 나지않아서 많은 시간을

소모하였고 오르락 내리락 넘고 넘는 봉우리들이 힘을 들게하였다.

 

★ 산 소개글 ★

미인봉

높이 : 596m
위치 : 충북 제천시 수산면

특징, 볼거리

미인봉은 해발 596m로, 지형도에는 저승봉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미인봉이라고 부른다.

금수산(1,016m) 자락의 신선봉(845m)에서 청풍 방면 도화리로 벋어내리는 능선 위에 솟아 있다.

산을 중심으로 북쪽에 학현리계곡,서쪽에 동천협곡, 남쪽에 능강천계곡이 있다.

산 이름에 관하여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이곳에 저승골이라는 협곡이 있어 마을사람들이 저승봉이라

불렀다는 설과 옛날에 멧돼지가 많이 살아 돼지 저(猪) 자를 써서 저승봉이라 불렀다는 설이 그것이다.

발을 옮길 때마다 뚝뚝 떨어지는 땀의 의미를 느끼는 것이 여름산행의 묘미다.

뙤약볕 내리쬐는 능선을 걸으며 더위를 이기는 산행은 산악인들의 또 다른 피서법.

그러나 가급적 오전에 산행을 끝내는 3시간 전후의 코스가 좋다.

충주호를 둘러싸고 있는 금수산 자락에 저승봉이 있다. 산을 중심으로 북쪽 학현리계곡,

서쪽 동천협곡, 남쪽 능강천계곡이 깊게 패어 있다.

저승봉 아래 골짜기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은 다시는 되돌아오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면서

이 골짜기는 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 뒤 저승골과 저승봉으로 각각 불렸다.

저승봉에 오르는 등산로에는 신라 문무왕2 의상대사가 창건한 정방사라는 1천여년된 고찰이 있다.

병풍바위앞 암반에 선 이 고찰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중건됐으며 지금은 유운당과

지난해에 세운 관음보살상이 충주호를 내려다 보고 있다.

산행은 학현리, 능강리 두 곳에서 시작한다. 제천에서 학현리나 능강리까지 시내버스가 하루 세편 운행된다.

청풍문화재단지행 버스를이용, 청풍교 건너기 전 학현리 입구에서 하차한다.

하차 지점에서 학현리와 능강리까지는 걸어서 각각 20분, 30분이 소요된다.

능강리에는 정방사 아래까지 도로가 포장돼 있어 승용차 통행이 가능하다.

도로를 따라 40여분 오르면 왼편으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등산로를 따라 20여분을 올라 정방사에 닿으면 멀리 월악의 능선과 발밑으로 펼쳐진 충주호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다.

정방사 뒤편 병풍바위 아래에선 사시사철 시원한 샘물이 솟아 여기서 식수를 보충하면 된다.

정방사를 끼고 오른편으로 10여분 오르면 주능선에 닿는다.

이곳부터 저승봉까지는 40여분이 소요되는 아기자기한 암릉길이다.

정상에는 저승봉이라고 쓰인 꼬리표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둥그런 자연석 두개가 붙어있는 정상에 서면 신선봉, 망덕봉, 금수산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하산길은 저승봉 왼편 저승벽 옆으로 나있다. 급경사 길로 바위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

하산길 중간에는 커다란 바위 두개가 있으나 로프를 매어 놓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정상에서 5분정도 내려오면 뒤편으로 거대한 저승벽이 버티고 서 있다. 하산시간은 약 40분 가량 소요된다.

 

신선봉

높이 : 845m
위치 :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특징, 볼거리

신선봉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와 수산면 능강리 사이에 솟아 있는 산으로 금수산과 동산 사이에

서북쪽 청풍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의 최고봉이다. 지형도에는 839m로 표기되어 있다.

신선봉은 산자락에 비상하려는 학을 닳은 바위가 있어 일명 '학봉바위'로 불리며

학현마을 이름도 학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자락에 들어 서면 마치 조각가가 정성들여 빚어 놓은 듯한 기암고석들이 줄이어

나타나고, 바위이름도 재미있어 킹콩바위, 손바닥바위, 못난이바위, 물개바위, 학바뛰, 발바위 등이 있다.

등산을 위해 청풍도로에서 영아치 고개를 넘어서면 그 자체 만으로도 마치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보는 듯하다.

고개를 들어보면 동쪽 학현계곡이 펼쳐지고 움푹 패어 내린 거대한 분지 왼쪽으로는

동산이 오른쪽으로는 저승봉과 그너머로 신선봉이 바라보이는데 이 일대의 모든 산 준령이

금강산을 옮겨 놓은 듯 기암괴석과 노송, 신록으로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학현리 마을입구 삼거리에서 정방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여기저기 많은 양의 부르클리 밭이있다.

 

큰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니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을 시작하여 어느정도 오르니

청풍호가 눈에 들어온다.

 

 

 

 

 

 

 

 

 

 

 

앞에 보이는 산이 작은동산 줄기다.

 

 

죽어서 작품을 만드는 소나무들이

이산에 많이있다 청풍호을 배경으로

한컷 찍어본다.

 

본격적으로 암릉이 시작된다.

 

날씨가 좋고 하늘 맑아서 멀리까지

볼수있는 조망권이 정말로 좋다.

 

 

 

 

이멋진 작품들을 맘껏 찍어본다.

 

 

 

약 2Km정도 오르니 조가리봉이 나온다.

예전에 역으로 산행을 했을때

족가리봉이란 정상간판이 잇었다.

 

어느산이나 가면 꼭있는 바위에

살고있는 나무들이 있다.

그래도 이소나무는 너무 누가 가꾼

분재같은 소나무가 너무 이쁘다.

 

 

 

예정데로라면 정방사 방향에서

올라왔어야 했는데 시간상 미리올라

온곳이 더힘들고 멀게 느껴지는건?

 

 

 

넘가지않고 서있는 바위도 신기하다.

 

 

 

 

 

 

청풍호가 멋진곳에서 한컷 찍어본다.

 

 

 

 

일명 저승봉이라 불렀던 미인봉이다.

 

 

아슬 아슬한 암릉구간이 무섭기 까지하다.

 

청풍호을 바라볼수있는 전망 데크가

잘만들어졌다.

 

신선봉에 도착한다.

10여년전 우중산행이 생각난다.

신선봉 정상에서 인증삿도 찍어본다.

 

단백봉 천미터에서 단백미터가

부족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2년전 갑오고개에서 금수산을

탐방한 기억도 난다.

 

고지가 높아서인지 아직 진달래가

지천에 많이 피어있다.

 

마지막으로 저계단을 오르면 금수산

정상이다 정상에 오른 계단이

2년전에 없었는데 잘만들어져있다.

 

가운데 줄기가 우리가 지나온 곳이다.

 

드디어 금수산 정상이다 새로워진 정상의

모습이 아주 넓고 깨끗히 정리되었다.

 

2년전의 정상이다.

 

지금과의 비교해 본다.

 

시간관계상 용담폭포는 페스다.

 

하산식으로 삽겹살구이로 마무리한다.

다소 무더운날씨에 힘은 들었지만 석가탄신일에

미인봉 신선봉 단백봉 금수산 연계산행

많은 추억을 만들어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