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후기

충남 서산 팔봉산(362M)[2015/09/06]

한뫼 박종근 2015. 9. 7. 16:08

충남 서산 팔봉산(362M)

2015년 9월 6일 일요일

산행코스 : 양길리주차장-팔봉산가든-거북샘-안부-1봉-3봉정상-8봉

              서태사-임도-어송리주차장-보너스 해미읍성

산행날씨 : 맑고 쾌청한날씨

 

어제의 장시간 산행의 여독을 앉고 새벽부터 일어나 사당역으로 향한다.

내가 다니고있는 미미산악회 창립 2주년 행사 및 9월 정기산행이 있는 날이다.

사당역에 도착하니 여러대의 버스들이 각각 산꾼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차는 부천 송내에서 출발하여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기다리면서 산우님들과의 인사와 담소을 나눈다..

버스가 도착하여 버스을 타고 수원을 거처 오산에서 마지막으로 산우님들을

태우고 서산으로 향한다...

서산면 팔봉면 양길리 주차장에 9시 반경에 도착하였다.

간단히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한다. 예전에 한번은 반대에서 올라와 1봉 찍고

원점으로 내려간 기억과 한번은 1봉에서 8봉으로 내려가 황금을 연계한 기억도

생생하다....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시야도 넓어 멀리 태안반도 해상국립공원도 다보인다.

보너스로 산행후 해미읍성에 들려서 구경도 하고 올라왔다....

 

★ 산소개글 ★

팔봉산은 8개의 바위봉우리가 올망졸망 이어진 산이다.팔봉산에 오르면 해안국립공원

태안반도가 한눈에 보인다.만리포 연포 몽산포 방포 해수욕장 등이 가까이 있어

산행 후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산행 출발점은 팔봉면 양길2리 마을.이곳 주유소에서 차를 내리면 남쪽으로 길이 뻗어있다.

마을을 왼편에 두고 외딴집 앞을 지나면 산행시작 30분만에 숲속의 공터에 이른다.

공터에는 샘터와 나무의자,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숲속 계단을 따라 오르면

1봉과 2봉 사이의 고개 안부에 올라선다.1봉의 정상은 안부에서5분거리.

1봉 일대는 집채보다 큰 네댓개의 바위로 이뤄졌다.

2봉은 안부로 다시 내려섰다가 숲을 지나 바위벼랑에 붙어야 한다.

벼랑에는 줄이 매어져 있어 초보자도 지나가기에 어려움이 없다

3봉은 소나무숲으로 된 능선이 평탄하게 시작해서 비탈로 이어진다.

바위 위에 서면 태안의 백화산과 만리포 일대의 서해바다가 수채화처럼 펼쳐져

탄성이 절로 나온다.깎아 지른 벼랑을 보며 오르면 길이 5-6m,

높이 1-2m 남짓한 통천문을 만난다.나무사다리를 올라야 하늘을 맞게 된다

통천문을 빠져 나오면 또 다시 난코스.동아줄을 붙잡고 바위 틈을 디디면서

바위벼랑을 돌아가야 한다.안부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 4봉까지는 5분이면 건너간다.

소나무가 군데군데 자라는 암벽길이 신선하고 조망이 훌륭한 바위도 심심찮게 나타난다.

5-7봉을 지나면 어송리로 내려가는 안내팻말이 있다.

그러나 8봉을 빼놓을 수 없고 하산코스도 물이 좋은 정수암으로 내려선 뒤

대문다리로 빠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