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후기

전북 진안 운장산(1,126M),구봉산(1,002M)[2015/09/05]

한뫼 박종근 2015. 9. 7. 13:59

전북 진안 운장산(1,126M),구봉산(1,002M) 연계산행

2015년 9월 5일 토요일

산행코스 : 피암목재-서봉(칠성대)-운장산정상-동봉-갈크미재-북두봉-자루목재

             -구봉산(천왕봉)-8봉~5봉-구름다리-4봉~1봉-상양명마을주차장

산행날씨 : 산행중 비많이 내린후 흐린날씨

 

산림청 선정 100명산 찾기 일환과 국내에서 산에 최장 구름다리가 개통된

구봉산을 연계하여 산행을 한다기에 같이하기로 산악회을 따라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서 멀리 전라도 까지 다녀왔다...

대절 버스을 타고 장장 4시간 넘게 달려서 도착한 피암목재 주차장 간단히 몸을풀고

산행을 시작한다...해발560M 정도에서 출발하여 칠성대까지 거의 오르막길 이다

운장산 정상과 동봉을 지나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산행을 계속한다.

7시간 예산으로 진행한 산행이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배낭카버을 씨우고 쫄쫄히 비을 맞으면서 온몸이 젖은상태로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구봉산 천왕봉을 찍고 8봉~5봉에 이르니 새로 만들어진 구름다리가 멋지게 보인다.

구름다리을 건너려니 무섭다......ㅋㅋㅋ

상양명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둡이 깔린다......

 

★산 소개글 ★

운장산(1,126M)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에 위치한 운장산 정상부는 정상인 상봉, 동봉,

서봉의 3개의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이루어져 있다. 운장산에서 발원한 계류가

대불리를 지나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거쳐 나가며 주자천을 이룬다.

특히 운일암, 반일암 계곡은 이름 그대로 깎아지른 암벽과 숲에 쌓여서 햇빛이

반나절 밖에 비치지 않는다는 이 계곡은 열 두굴, 삼형제바위, 대불바위, 보살암, 비석바위,

용소등의 기암괴석이 즐비한 석계로 경관이 수려하고 여름철 피서지로서 각광받는 곳이다.

학선동 동쪽 늘막골 계곡의 능선에는 기암 괴석이 많다. 중산에서 내처사동 갈림길을

지나 능선으로 오르는 길에는 산죽이 많고 경사가 급하다. 활목재는 억새풀로 메워져 있고,

서봉쪽 암벽 밑에는 석간수가 있다. 서봉은 일명 독재봉이라고도 하며 큰 암봉으로 되어 있다.

서봉에서 상여바위를 지나면 운장산 정상이다. 오지 중의 오지에 위치한 산이라 길이 포장되기

이전에는 당일 산행은 엄두도 못내었으나 요즈음은 전국 어디에서나 하루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전에는 시내버스 종점인 외처사동에서 산행을 시작하였으나

최근에 대로를 닦은 후로는 피암목재에서 곧바로 오르는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

피암목재를 20여분 정도 오르면 첫 봉우리에 닿는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운일암(雲日岩)·반일암(半日岩)으로 유명한 대불천(大佛川) 계곡이 있으며,

물이 맑고 암벽과 숲으로 둘러싸여 경관이 아름답고 자연휴양림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있는 `칠성대'와 조선시대 송익필의

전설이 얽혀 있는 `오성대'가 유명하다

 

구봉산(1,002M)

 

전북 진안군 주천면으로 가는 도중 정천면과 주천면의 경계선 좌측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 구봉산이다. 바로 뒤쪽 서북방에 솟아 있는 1천m 높이의 복두봉과 칼크미재,

그리고 운장산 동봉과 연계된 산줄기로 운장산 동부 능선 7㎞ 지점에 자리잡은

이 산은 기암괴석의 암봉으로 뾰족뽀족 솟아있는 특이한 모습이 남쪽 지리산

천황사 쪽에서 바라보면 아홉개의 봉우리가 뚜렷해 구봉산으로 불린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물탕골,

연화골의 계곡물들은 동쪽에서 주자천과 만나 금강으로 흐른다. 특히 물탕골 계곡에는

상탕·중탕·하탕이 있어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뛰어난 지세와 경관을 자랑한다.

정천에서 운일암쪽으로 6.5km쯤 가다보면 왼쪽으로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주천면의 관문인 구봉산은 운장산의 동쪽으로 이어진 산으로 가장 높은 복두봉은

1,008m이며 정상에 오르는데는 3시간 가량 걸린다. 뾰족한 봉우리들은

천왕봉을 주봉으로 산들이 깎아 세운 듯한 절벽단애로 형성되어 좀처럼 올라가기

어렵게 험준하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북두봉과 운장산(1,126m)이 들어오고

남쪽으로 옥녀봉, 부귀산 북쪽으로 명덕봉, 명도봉 등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자가 시야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