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후기

충북 괴산 산막이 옛길 등잔봉(450M)[2016/04/24]

한뫼 박종근 2016. 4. 26. 09:30

충북 괴산 산막이 옛길 등잔봉(450M)

2016년 4월 24일 일요일

산행코스 : 주차장-출렁다리-노루샘-등산로-편안한길-등잔봉-한반도전망대

              -천장봉-신령참나무-산막이마을-산막이옛길-전망대-호랑이굴-주차장

산행날씨 : 아주 쾌청하고 약간은 더운 맑은 날씨


올해 내가 중책을 맡은 산악회 첫 원정산행 인원 모자를까봐 고심했는데

다행히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여 주어서 만차에 가까운 40명의친구와

괴산 산막이 옛길을 찾았다.

오전 9시가 조금 지난시간에 산막이 옛길 주차장에 도착하니 관광버스가

몇대 안되었다. 한대 두대 밀려드는 버스가 산중턱에 올를때 쯤은 주차장이

와전 관광버스로 꽉 드러찼다.

거기에 많은 승용차도 주차장이 만차였다.


★ 산소개글 ★

괴산 산막이 옛길

등잔봉 447m

 

위치:충북,괴산군,칠성면

괴산 등잔봉은 산행 내내 아름다운 괴산댐 호수를 볼 수 있으며, 맞은편의 속리산 국립공원

군자산을 비롯, 크고 작은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산 이름은 옛날 한양으로 과거보러 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해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 기도를 올렸던 봉우리에서 유래하는데,

바로 곁에 있는 속리산 국립공원 군자산의 명성에 가려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최근 산막이 옛길이 조성되고 한반도 지형 조망이 알려지면서 등잔봉을 찾는 산행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산막이 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2.5km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 인데, 괴산호를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아름다운 길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 등잔봉 산행은 산막이 옛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연리목(連理木)이 있는

고인돌 쉼터와 소나무 출렁다리를 지나 노루샘에서 부터 시작된다. 조금 가파른 오름길에

걸음이 무겁지만 조금만 고도를 높여도 드러나는 괴산호와 그 뒤로 우뚝 솟은 군자산의

모습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30분 정도 오르면 닿을 수 있는 정상은 작은 산

특유의 아기자기한 분위기다. 그러나 큰 산을 능가 하는 즐거움을 주는 건, 천장봉 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한반도 지형이다.

 

국내에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곳은 여럿이지만

기존의 것들과는 또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 산막이 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한반도전망대와

천장봉 사이의 진달래동산 갈림길을 이용하거나 천장봉을 지나 만나는 삼성봉 갈림길에서

좌측 하산길을 이용할 수 있는데, 여기서 10분쯤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삼성봉 정상을

갈 수 있다. 정상 주변의 나무들로 조망은 막혀있지만 이곳 정상에도 연리목이 자라고 있고

꽤 넓은 공간이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산막이 마을은 식당 몇 곳과 민박집들이

들어서 있어 산골마을 풍경은 사라진지 오래지만 차도 들어갈 수 없는 오지 마을의 분위기는

아직도 조금 남아있는 듯 하다. 산행이 끝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은 산막이 옛길을 따라

걷는 길이다. 호숫가를 따라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에는 갖가지 볼거리와 아름다운 풍경이

자꾸만 눈길을 사로잡고 걸음마다 상쾌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것만 같다.

물레방아, 전망대, 약수터를 지나 옷벗은 미녀 참나무의 엉덩이도 살짝 만져보며 쉬엄쉬엄

발걸음을 옮기면 절벽이 호수쪽으로 고개를 들이민 곳에 망세루 전망대가 있다.

세상사 근심 걱정을 잊고 자연과 함께 평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바로 근처에는 등잔봉 갈림길이어서 이제부터는 왔던길을 되돌아 주차장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천 년에 한 번, 십억주에 하나 정도 나올 수 있다는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의 정사목도 들러보고 낯익은 길을 따라 출발지점으로 돌아간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산막이 옛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산행전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포돌이 포순이 목각 인형외 다른 목각인형들이 있었다.


시작은 포장길이다.

여기가 충청도 임을 안내판에서 보여준다.


출렁다리을 지나간다.

무서운 사람은 옆에 우회길이있다.

그러나 소리을 지르면서도 저곳으로 간다.


남 녀 소나무가 사랑을 나누는 정사목~~~ 


출렁다리을 지나오면 등산로 삼거리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등상를 시작한다.


등잔봉 정상이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 도착한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곳 이라고 하는데?


산막이 마을앞에 도착하면 먹거리도

푸짐하고 선착장도있다.

선착장에서 배을 타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이다.


같이한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먹고 마시고 정말로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약간의 산행과 트레킹을 겹비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