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후기

강원 강릉 괘방산(339M)[2016/03/12]

한뫼 박종근 2016. 3. 14. 13:59

강원 강릉 괘방산(339M)&정동진

2016년 3월 12일 토요일

산행코스 : 안인삼거리-쉼터-삼우봉-정상-괘일치

               당집-정동진역

산행날씨 : 아주 맑고 쾌청한 날씨


금요일까지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가.

많이 누그러진 따스한 봄날씨에 약간의 바람도 시원함으로

느껴지는 그런날씨에 강릉의 괘방산을 찾았다.

버스 두대로 나눠서 갈만큼 많은 사람들과의 산행이라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소모된 그런 산행이였다.

괘방산의 정상은 철조망으로 막혀있어 아쉬움이 있었다.


★ 산소개 글 ★

괘방산

높이 : 339m
위치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특징, 볼거리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역과 안인진역 사이에 있는 괘방산(339m)은 서울 경복궁에서 정동(正東)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정동진의 열차역이 산행들머리다.

해수욕장이 있는 동명에서 서쪽으로 솟은 산이 괘방산으로 동명과 산

정상 사이에 낙가사가 동해바다를 향해 자리잡고 있다.

동명 낙가사에서 북으로 500m거리인 대포동은 96년 9월 18일 북한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으로 침투한 곳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괘방산에다 '안보체험 등산로'를 개설하게 되어 이 산이 유명하게 되었다.

당시 침투했던 잠수함은 대포동 바닷가에 전시되어 있다. 괘방산이라는 산 이름은 옛날 과거에 급제하면

이 산 어디엔가에 두루마기에다 급제자의 이름을 쓴 방을 붙여 고을 사람들에게

알렸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 전해지고 있다.


산행 길잡이

'등산'이라면 자연 체험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의미인데 이곳은 다소 현실적인 의미가 가미된 등산로이다.

1996년 북한잠수함 침투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안인진/정동진 일대에 1997년에 강릉 시청 산악회에서

등산로를 만들어 환상적인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으며,

웅장한 해돋이와 함께 안보체험까지하게 만든 등산로이다.이 등산로는 강동면 안인진 2리 삼거리에서

오르는 구간과 잠수함 침투지에서 오르는 구간이 있다.

1구간은 강동면 안인진2리 삼거리에서 출발하여 삼우봉-괘방산-괘일재-당집-183고지-정동진역으로

내려오는 구간으로 3시간 10분이 소요된다. 거리는 8.3km이다.

2구간은 잠수함 침투지에서 출발하여 삼우봉-괘방산-괘일재-당집-화비령-청학산-임곡리로

내려가는 구간으로 2시간 35분이 소요된다. 거리는 7.7km이다.강릉시내에서 7번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시원한 바다가 나오는데 여기가 강동면 안인진 2리이다. 강동면 안인진2리 삼거리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확트인 강릉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줄지어 밀려오는 파도 물결을 지척에서 내려다 볼 수 있으며 고려 산성터도 지날 수 있다.

1시간 10분 정도 능선을 따라가면 삼우봉 정상에 다다른다. 이곳이 잠수함 침투지에서 오르는 2구간과 만나는 지점이다.

잠수함 침투지에서 이곳까지 오르는 구간은 오르막이 심한 편이지만 내려다보는 경치는 장관이다.

먼 심해에서 밀려온 파도가 연안까지 다가와 부서지는 광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소나무 숲에서 풍겨오는 향긋한 냄새를 맡다가 참나무 숲속을 지나면 정상인 삼우봉을 지나 15분 정도,

 0.7km 정도의 거리에 339m 높이의 '괘방산'에 다다른다.

옛날,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이름을 커다란 두루마기에 적어 이곳에다 방으로 붙여 여러사람에게 알렸다고

 이름하여 '괘방산'이다.괘방산을 지나면 괘방산 중계소로 오르는 진입로가 나온다.

이 진입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굽은 길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오른쪽 오솔길로 내려 가야한다.

진입로로 계속내려가면 전통사찰인 등명락가사가 나온다. 약 10분 정도 능선을 따라 가면 괘일재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동쪽)방향으로 1km 정도 내려가면 7번 국도변에 있는 6.25 남침사적비와 등명해수욕장으로 간다.

괘일재에서 남쪽으로 0.9km 정도를 가다보면 삼거리 갈림길인 당집이 나온다.

이곳이 청학산과 정동진역으로 갈라지는 곳이다. 이곳에는 샘터가 있다.

당집에서 이정표를 따라 183고지까지는 2.6km 정도의 거리다. 이 구간에는 오르막이 많다.

183고지에서 1.3km 정도를 걸억면 종착지인 정동진역에 이를 수 있다.

당집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화비령'이 나온다. 동해고속도로 터널이 화비령 밑을 지난다.

이 령은 흙이 검은데 불게 탄것 같은 까닭에 검은 것이 아닌가하여 화비령으로 지었다고 한다.

'火'자를 '花'자로 쓴 까닭은 지병에 '火'를 사용하면 불길하다는 설에 의해 음이 같은 '花' 를 쓴것이라 한다.

 화비령을 지나가면 '청학산'에 도착하게 된다. 푸른 학이 알을 낳은 형국으로 되어 있다하는 '청학산'이다.

이곳은 강동면 임곡리에서 산성우리의 오리골로 넘나드는 재이고 '96년도 북한 잠수함침투때

무장공비들이 집단으로 자살한 장소이다.



 



모두 모여 채조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여기서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부터 계단이다..

안보체험 등산로라고 한단다.


동해바다을 배경으로 산행이 계속된다.


첫번째 쉼터이다.

여기서 괘방산 거의 둘레길 수준의

산행길이다..


몇일전에 강원도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

멀리 산에는 온통 눈세상이다.

올겨울 유난히도 눈이 없던 강원도


멋진 나무의 배경으로 한컷


여기가 활공장이란다.

전망이 좋은곳이다.

동해바다물이 정말로 맑고 파랐타.


맑은 동해바다 배경으로 한컷~


이바위 무슨 바위인지는 모르나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 사진을 찍어서

간신히 한장 건졌네여~


여기가 정상인데 송신탑 인지

군부대인지 몰라도 철조망으로

막아놓아 들어가질 못한다.

정상석 같은것도 없다.


해파랑길 이라고 쓰여있는것이

둘레길 맞네요.


저멀리 산중턱에 배카페가 보인다.


중간 중간 쉼터가 잘만들어 져있다.

여기가 당집이란다.

무슨 서낭당같은 그런집이다.


해빙기에 땅은 질척 질척하다.

땅이 검은색으로 되어있다.


배카페의 배경으로 한컷 찍고

당겨서 찍으니 카페라기 보다는

호텔같다 크기가 무척크다.


해맞이 명소 정동진역으로

하산완료 하였다.


정동진 역 내부을 관광하려면

입장료 1,000원내고 들어 가야한다.



산행과 정동진역 부근 관광을 마치고

버스로 식당으로 이동하여 동해에서만

먹을수 있다는 물망치 매운탕으로

하산식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