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으로부터 풀려난 한국인 19명이 피랍 후 45일만인 2일 오전 6시35분께 대한항공 KE95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경식(55)씨 등 이날 귀국한 석방자들은 7월13일 아프가니스탄 해외 봉사활동을 위해 출국한 지 51일만에 천신만고의 위험을 넘기고 고국 땅을 다시 밟았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이뤄진 한국 정부와 탈레반의 석방 합의에 따라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석방됐으며 31일 '안전지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이동해 1박한 뒤 이달 1일 오후 9시50분께(한국시간) 인천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오전 7시께 입국장에 들어선 19명의 석방자는 여전히 수염을 깎지 못해 초췌한 모습이었고 대부분 후드재킷이나 편안한 티셔츠 차림으로 고개를 숙인 채 입국장 앞에 마련된 기자회견석 앞에 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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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샘안양병원서 1~2주간 치료…8일 고 배형규 목사 장례식 엄마, 이제부터는 어디 가지 마.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해….”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던 엄마를 만난 여덟살짜리 딸은 엄마 품에 안겨 떨어질 줄 몰랐다. “어디 보자 내 새끼….” 50대 아버지는 굵은 눈물만 쏟아냈다. 2일 아침 8시10분께 19명의 피랍자와 가족들이 만난 경기 안양시 샘안양병원 샘누리홀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장을 방불케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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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자들은 이 병원에 입원, 풍토병 감염여부등 건강검진과 심리적 안정을 되찾기위한 집중 치료를 받게된다.【안양=뉴시스】 |
인질대표 유경식·서명화씨 카불서 기자회견 |
이날 피랍자들은 소감문을 통해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고 정부에 부담을 주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 염려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병원에서 당분간 치료를 받게 된다. 안양=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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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 귀국현장에 모습 드러내 지난 7월 13일 아프가니스탄 해외 봉사활동을 위해 출국, 천신만고의 위험을 넘기고 51일 만에 고국 땅을 다시 밟았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오전 7시께 입국장에 들어선 19명의 석방자는 여전히 수염을 깎지 못해 초췌한 모습이었고, 대부분 후드재킷이나 편안한 티셔츠 차림으로 고개를 숙인 채 입국했다. 이들의 뒤로 현지에서 협상을 주도한 김만복 국정원장과 함께 국정원 등 정부 관계자들도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정보기관의 수장(首長)인 김만복 국정원장. 우리 정부협상 대표단의 실체가 공식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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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풀려난 유 씨는 이날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세레나 호텔에서 한국인 인질 대표자격으로 서명화(29) 씨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쳤고, 정부가 많이 타격을 입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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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31일, 늦어도 주말까지 고국땅 밟을 전망 3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탈레반이 전날 3차례에 걸쳐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우리 대책본부에 인계한 석방자 12명은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중 남은 인질 7명이 무사히 풀려나면 특별한 건강이상자가 없을 경우 카불을 거쳐 두바이로 보내 19명 전원을 한 비행기로 귀국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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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안혜진·이정란씨 등 건강 양호 “지금 매우 행복…지쳐 있지만 괜찮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한테 납치된 한국인 8명이 29일 먼저 풀려나는 등 인질 석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9일 정부와 탈레반의 인질 전원 석방 합의에 따라 “억류된 19명 가운데 한지영(34), 안혜진(31), 이정란(33)씨가 이날 무사히 풀려나 한국시각 오후 5시10분 우리 쪽에 인도됐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들의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나머지 피랍자들의 안전하고 조속한 귀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석방은 피랍 41일 만이다. 이들의 석방 사실이 정부에 의해 공식 확인된 뒤 <에이피>(AP) 통신은 “이들 첫번째 그룹의 석방 몇시간 뒤 여자 네 명과 남자 한 사람으로 된 두번째 그룹이 샤바즈 지역 근처 사막에서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와 <파지와크 아프간뉴스>도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의 말을 따, “오늘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께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에 추가로 석방한 인질 5명을 인계했다”고 전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추가로 풀려난 5명 가운데 한 여성이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매우 행복하다”고 아프간 다리어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에이피>(AP) 통신은 탈레반 쪽 협상대표였던 물라 바시르의 말을 따, 인질들이 “앞으로 2∼3일 안에 모두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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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정따라”…장비는 11월·병력은 12월 탈레반 사령관 “일부는 이달말까지” 혼선 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 19명의 석방이 합의됨에 따라, 석방조건의 하나인 아프간 주둔 동의·다산부대의 연내 철군 절차도 곧 가시화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일단 연내 철군은 탈레반과 합의 이전에 이미 결정된 사안으로, 지난해 국회에 보고한 철수 계획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장수 국방부 장관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동의·다산부대는 연말까지 임무를 수행하고 연말에 정상적으로 철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탈레반은 표면적으로는 인질 석방 협상에서 별로 챙긴 게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것을 얻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국인들을 납치·억류한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 탈레반 사령관 압둘라는 28일 피랍자 전원 석방 방침 발표 뒤 “인도주의적 고려”를 거론하며 한국군 철수와 선교 금지 외의 추가 합의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런 사안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이고, 핵심 요구인 수감자 석방이 공개된 합의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데도 탈레반이 흡족한 표정을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와 협상 공조 큰 성과 `협상 불가` 국제적 원칙 깨 후유증 남을 듯 그래픽 크게보기! 클릭! 아프간 탈레반 세력이 한국인 인질 19명을 28일 석방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로선 낯선 이국 땅에서 발생한 집단 피랍 사태를 해결했다는 측면에서 외교적 성과를 얘기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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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듣자마자 교회 달려와 서로에게 격려 “살아 돌아오지 못한 고인들 안타까울 뿐” |
★...(우)한국과 탈레반이 피랍자 19명 전원 석방에 극적으로 합의한 28일 저녁 경기도 분당 피랍자 가족 대책위 사무실에 모여 있던 가족들이 전화통화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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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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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비 내리는 마을 (雨村)
글쓴이 : 우촌(雨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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