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악 실

진달래꽃/마야

한뫼 박종근 2018. 3. 7. 08:14


진달래꽃/마야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날 떠나 행복 한지 이제 그대 아닌지
그댈 바라보며 살아온 내가
그녀뒤에 가렸는지

사랑 그 아픔이 너무커 숨을 쉴 수 가 없어
그대 행복하길 빌어 줄게요
내 영혼으로 빌어 줄게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놓인 그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내가 떠나 바람 되어 그대를 맴돌아도
그댄 그녈 사랑하겠지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놓인 그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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