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백화산(284M)&구례포해수욕장
2015년 7월 12일 일요일
산행코스 : 태안체육관-불꽃바위-흔들바위-정상-태을암-백조암-임도
-현대차써비스-학암포이동(버스)-학암포-구례포해수욕장
산행날씨 : 태풍 찬홈이 북상중인 우중산행
전날토요일은 무지허게 더운 날씨였다.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줄줄흐를 정도로
토요일 밤부터 내린비가 오랜 가믐을 해갈해주지 의문시되는 량의 비가왔다.
태안8경중 제1경이라는 백화산 해발 284M의 낮은 산이지만 오르면 마주한 여러
모양의 바위들이 인상적인 아기자기한 이쁜산 이였던것같다.
태을암에 위치한 마애삼존불상은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학암포에서 구례포로 가는 도중의 들깨모을 모종하시는 할머님의 가슴에 왔다는
한마디 말씀 가믐에 들깨모가 다타죽었다는 한마디의 말씀을 왜이리 슬프게 들이던지...
이른 여름바다는 태풍이 몰고오는 바람으로 높은 파도가 우릴 맞이하였다...
배불이 한우고기을 구워먹고 나선 물놀이는 마냥 아이들 같았다..................
♧백화산 소개글♧
♣ 충남 태안읍 북쪽을 감싸고 있는 백화산(284.1m)은 야트막하고 구릉처럼 부드러운
산세를 띠고 있지만, 다가서면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암팡진 산세로 분위기가 확 바뀐다.
안성 칠현산(516m)에서 서해안으로 뻗은 금북정맥이 태안반도 안흥 앞바다에 가라앉기
전에 안간힘을 내 봉긋 솟구친 이 산은 산등성이 곳곳에 기암괴석이 많아 산세가 수려할
뿐만 아니라 태안반도를 바로 옆에 두고 있고 주변의 산들이 야트막해 조망 또한 뛰어나다.
정상 바로 아래 위치한 태을암에는 고려 때 작품으로 추정되는 태안마애삼존불(보물 제432호)
이 있어 우리나라 마애삼존불의 초기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태안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고 있는 백화산은 높이도 야트막하고 덩치도 작아 산행 코스도
단순할 뿐 아니라 산행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다.
산행기점은 태안읍내 대림아파트, 태안초등학교, 태안읍교회, 삼광빌라트,
모래기재 등을 들수 있으나, 대림아파트 - 낙조암 - 태을암 - 정상(알바위) - 남동릉 -
태안읍교회의 원점회귀 코스가 교통상 가장 편하다.
태을암은 규모는 자그마하지만, 법당 위쪽에 있는 마애삼존불과 부근의 바위에 음각된 글
자가 고풍스럽게 느껴지게 하는 암자다.
마애삼존불은 중앙의 관음보살입상은 223cm, 좌측 아미타여래입상은 306cm,
우측 약사여래입상은 296cm 높이의 불상으로, 중앙 불상이 크거나 좌우 불상과 엇비슷한
보편적인 마애삼존불상과 달리 특이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1997년 만들어진 전실 법당에
봉안돼 있는 마애삼존불상 앞에서 바라보는 태안반도 조망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있다.
태을암에서 정상까지는 10여 분 거리로, 도로를 따라 오르다 등산로 입구 안내판이
서 있는 지점에서 오른쪽 산길을 따라 300m 정도 가면 '雙槐臺(쌍괴대)' 라 음각돼
있는 바위를 지나 '알바위' 라 불리는 정상에 오른다. 태을암에서 능선길을 따라도
정상까지 10여 분이면 오를 수 있다. 정상 바로 옆에는 봉화대 터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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