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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꿇은 나무

한뫼 박종근 2015. 1. 14. 08:54

 

♡ 무릎꿇은 나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북아메리카의 로키산맥,
이 산맥 삼천미터 높이에는
수목 한계선이 있습니다.

나무가 살 수 있느냐 없느냐의
한계선 입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너무나 매서운 바람 때문에,
위로 곧게 자라지 못하고
마치 사람이 무릎을 꿇고있는
모습을 한 채로 살아가지요.

이곳은 눈보라가 너무 심해
나무들은 살기 위해서
무릎을 꿇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공명이
잘 되는 명품 "바이올린'은
바로 이 '무릎 꿇은 나무'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모진 눈보라를 견디기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하는 나무같이,
우리 "삶"도 이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고통 없이 살아온
사람에겐
'사람의 향기'가
나지 않지만, '깊이 있는 사람'
향기가 진한 사람은
한겨울 눈보라를 견디고 일어선
사람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하루하루
매서운 바람과 눈보라 속에서,
'각자의 삶'을 연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산을 옮기려 하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 한다" -공자-

- 8:30 감동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