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령소식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축제, 8월 1일 개막

한뫼 박종근 2011. 7. 27. 21:38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축제, 8월 1일 개막
바닷길서 조개 잡기, 맛살 잡기 체험 행사 등 다양하게 펼쳐져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제13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기간에는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1.5km에 달하는 구간에 S자 모양의 바닷길이 갈라지는

현상을 구경할 수 있다.

 

해수면의 높이가 낮아져 생기는 바닷길은 ▲8월 1일 저녁 11시 24분(조위 25cm)

                                                     ▲2일 오전 11시 56분(조위 61cm)

                                                     ▲3일 낮 12시34분(조위 56cm)

                                                     ▲4일 오후 1시 11분(조위 65cm)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신비의 바닷길은 조위 70cm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난다.>

이번에 갈라지는 바닷길은 5월 이후 3개월 만에 열리게 돼 3개월 동안 감춰졌던 바지락,

민꽃게(사투리:박하지), 해삼, 소라 등 해산물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축제기간에는 선조들의 전통어로 방식인 독살어업생태 체험을 비롯해 조개잡기, 맛살잡기,

선상 가두리 낚시터, 맨손고기잡기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어 한여름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신비의 바닷길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야간행사도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일에는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에 이어 선조들의 횃불어업을 재현하는 ‘신비의 바닷길 횃불대행진’이

저녁 9시 40분부터 자정(밤12시)까지 2시간여 동안 개최돼 한여름 밤 횃불로 바닷길을 가르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둘째날과 셋째날인 2~3일에는 널뛰기 무창포 워터버룬, 무창포 얼음수박 빨리먹기대회,

얼음의 달인 선발대회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이벤트에 이어 마술사 추영우 공연, 이미테이션 쇼,

삐에로 공연, 관광객 댄스경연대회 등의 신비의 바닷길 열린 음악회도 펼쳐진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2009년부터 충청남도 지역 향토문화축제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으며,

무창포해수욕장은 1928년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해 올해로 83돌을 맞이하게 됐다.

 

출처:시사보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