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을 생각나게 하는 사진들
냇가에 가서 고기를 잡던 아이들
아~그 풍금소리~ 난로에서 익던 김치냄새~
지금은 낫이 아닌 콤바인이 나락을 베지요
이런 책상 걸상에서 공부를 해도 행복했던~
어머니가 막걸리 섞어 쪄서
뽀얗게 보풀어 오르며 작은 솥단지에서
삼베보자기 째 김 무럭무럭 들어내던 술떡.
그 구수한 술떡 위에 고명으로 듬성듬성
볼그족족 박혀있던 맨드라미.
동네 어귀의 원두막... 원두막이 우리 놀이터
강이 얼면 이게 우리에겐 썰매이지요.
친구와 구슬치기 하면서 즐겁던 시절
모두 100점 이네?
가난해도 행복했던`~
행복은 부자 순서가 아니잖아요?
내 어릴적 뛰어 놀던 고향이 얼마나 그리운지요?
내 고향 가고 싶다 그리운 언덕
동요가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같이 뛰어 놀던 동무들은 몇이나 남아 있을까?
이렇게 책상머리에 그리움이 기다리고 있건만...
모든 것들은 결국은 모두 떠나 보내는 것
그리고 그리워 하는 것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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