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코너

'키스부터 먼저 할 걸….

한뫼 박종근 2012. 1. 31. 21:23


쉬운 청년

한 청년이 짝사랑하던 처녀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것이 이상하게 벗겨지지 않았다.

땀을 뻘뻘 흘리며 벗기려고 안간힘을 쓰다보니
이것은 꿈이었다.

그러자 청년은 몹시 아쉬워하며 푸념했다.
 


'키스부터 먼저 할 걸….

 

 

 

철이 형제

어머니와 아들 셋이서 함께 살고 있었다.

각각 1,2, 3학년인 아들들이 오늘따라 도시락을 빠뜨리고 학교에 갔다.

어머니는 도시락을 싸들고 학교로 달려가서 큰소리로 큰아들을 불렀다.

  “종철아~!”

깜박 졸던 수위 아저씨가 깜짝 놀라서 종을 쳤다.

어머니는 종철이가 대답하지 않자 둘째 아들을 불렀다.

  “또철아~!”

그러자 수위 아저씨가 또 종을 쳤다.
또철이도 대답하지 않자 이번에는 막내를 불렀다.

  “막철아~!”

수위 아저씨는 종을 막 쳤다.


물 오른 어느 아즈메..

한참 물오른 어느 부인이 그 맛에 빠져버렸는데
부실한 남편은 지레 겁먹고 부인을 피해만 다녔다.

어느날 정력이 약한 남편을 어떻게 하면 회복시킬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부인은 홈쇼핑에서 사슴 녹용이 시들은 정력을 원기회복
시켜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광고를 듣게 되었다.

한걸음에 사슴농장으로 달려가서 제일 좋은 사슴뿔 하나를 사왔다.

그러고는 사슴뿔에 생강, 대추, 들깨, 밤 등 갖가지를 넣어
정성스럽게 달인 뒤 남편이 돌아오기만 기다렸다.

이윽고 퇴근을 한 남편에게 정성스레 달인 녹용을
포식시키며 흐뭇한 밤을 기대했다.

그날 한밤중에  잠을 자다 깬 남편은 아내를 흔들었다.
어쩌면 이렇게도 효과가 좋을까  하고  속으로 중얼거리며
아내는 서둘러 옷을 벗었다.

그때 남편이 급하게 말했다.

"여보, 불 좀 켜줘~!!!"


그러자 아내는... 

"왜요??? 전 어두운 게 좋아요~~"라고 했다.


"휴지는 어디 있어???" 하고 또 남편이 말하자

아내는 짜증을 내며 톡 쏘았다.

"휴지는 나중에 찾아도 되잖아요~!!!"

그러자 남편은 더욱 다급하게 말했다.
 

*



*

 

*



*

"그런 게 아냐,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어~!!! 
설사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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