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찡한얘기

[스크랩] 회원님 동영상이 마음에 남아 잠시 쉬어가시라고 올려봄니다...

한뫼 박종근 2007. 8. 16. 13:13

아무런 볼품이 없고 외모도 어눌한 36세의 휴대전화 판매원 폴 포츠 씨가 펑퍼짐한 외모와 초라한 차림으로 잔뜩 긴장해 무대에 오릅니다.

게다가 부를 노래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들지 않고를 부른다고 합니다. 심사위원과 방청객들은 비웃듯 그를 바라보고 시큰둥한 얼굴입니다.

 

폴 포츠 씨는 더욱 기가 죽은 표정 이구요….  그럼 해보세요라는 심사위원의 말에 음악이 나오고 오페라의 아리아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스튜디오 분위기가 삽시간에 반전되었고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눈물을 적시는 관객 심사위원도 있었고 그는 당당히 심사위원 세 명이 모두 찬성해야 하는 어려운 무대에서 통과 하게 됩니다
.

평생의 직업으로 오페라 가수를 꿈꿨지만 가난, 종양 수술과 교통사고 등의 겹치는 불행으로 번번히 좌절해야 했던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노력해 그날의 무대에 올랐던 것입니다
.

음악에 대한 열정 그 열정에 따르는 노력 저는 그 영상을 보며 짧은 시간 눈물이 나더군요  수많은 성악가가 불렀던 그 곡을 잘 아는 저도 무언가 다른 그의 마음속의 연주가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폴 포츠 씨의 꿈은 실현됐습니다. 감동의 아리아가 전 세계의 네티즌을 울리면서 유명 음반 제작자와 18억원에 계약을 맺고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건 음반까지 발매한 겁니다.

 

지금 나는 어줍잖은 실력에 도취되어 사는 것은 아닌지 음악을 사랑한다면서 정말 걸맞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크게 성공한 결말이 부러운 것이 아니라 그 열정과 노력이 내게는 있는지 되돌아보고 하루 종일 부러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출처 : 아름다운 집짓기
글쓴이 : 백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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