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볼품이 없고 외모도 어눌한 36세의 휴대전화 판매원 폴 포츠 씨가 펑퍼짐한 외모와 초라한 차림으로 잔뜩 긴장해 무대에 오릅니다.
게다가 부를 노래는 오페라 ‘투란도트’ 의 아리아 ’공주는 잠들지 않고’를 부른다고 합니다. 심사위원과 방청객들은 비웃듯 그를 바라보고 시큰둥한 얼굴입니다.
폴 포츠 씨는 더욱 기가 죽은 표정 이구요…. ‘그럼 해보세요’ 라는 심사위원의 말에 음악이 나오고 오페라의 아리아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스튜디오 분위기가 삽시간에 반전되었고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눈물을 적시는 관객 심사위원도 있었고 그는 당당히 심사위원 세 명이 모두 찬성해야 하는 어려운 무대에서 통과 하게 됩니다.
평생의 직업으로 오페라 가수를 꿈꿨지만 가난, 종양 수술과 교통사고 등의 겹치는 불행으로 번번히 좌절해야 했던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노력해 그날의 무대에 올랐던 것입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 그 열정에 따르는 노력 저는 그 영상을 보며 짧은 시간 눈물이 나더군요… 수많은 성악가가 불렀던 그 곡을 잘 아는 저도 무언가 다른 그의 마음속의 연주가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폴 포츠 씨의 꿈은 실현됐습니다. 감동의 아리아가 전 세계의 네티즌을 울리면서 유명 음반 제작자와 18억원에 계약을 맺고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건 음반까지 발매한 겁니다.
지금 나는 어줍잖은 실력에 도취되어 사는 것은 아닌지 음악을 사랑한다면서 정말 걸맞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크게 성공한 결말이 부러운 것이 아니라 그 열정과 노력이 내게는 있는지 되돌아보고 하루 종일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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