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악 실

시오리길 (김두수)

한뫼 박종근 2017. 10. 18. 14:12


시오리길

                  

                      김 두수


간다 온다 말 없이 떠나온 시오리길

어머님 품을 떠나니 다시 돌아가기 어렵네

까치까치 슬피울던 그 날 생각이 나네

아버지를 보낸 뒤 까치집을 지었지

터벅터벅 그 길을 따라 멀어져간 사람은

다시는 돌아오지 돌아오지 않네

이제 이제 나 돌아와 앞산 뒷산 찾아보니

어머님이 남기신 염주 한 알 뿐이네

 

*터벅터벅 그 길을 따라 멀어져간 사람은

다시는 돌아오지 돌아오지 않네

이제 이제 나 돌아와 앞산 뒷산 찾아보니

어머님이 남기신 염주 한 알 뿐이네

어머님이 남기신 염주 한 알 뿐이네

염주 한 알 뿐이네 .